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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음원 사재기 논란으로 가요계를 떠들썩하게 한 트로트 가수 영탁이 '안싸우면 다행이야'에 재차 편집 없이 등장했다.
15일 밤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지난주에 이어 영탁, 장민호, 이찬원의 이야기를 다뤘다. 영탁은 장민호, 이찬원과 함께 밤, 장어, 게 등 식재료를 구하며 자급자족 생존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활발하게 농담하고 노래도 부르며 야생에 적응해나갔다.
앞서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지난 8일에도 영탁의 분량을 그대로 내보내면서 수많은 시청자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다수는 이후 영탁 등장 부분이 편집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의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타 다시 한번 비판을 야기했다.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는 지난 1일 음악산업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이 대표는 2019년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차트 순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업자에게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는 보도자료를 내고 "혐의점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라면서도 "이번 건은 제가 독단적으로 진행했으며 당시 가수는 음악적인 부분과 스케줄을 제외한 회사의 업무 진행방식에 관여 등을 할 수 없었고 정보 또한 공유받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영탁 역시 팬카페에 입장문을 올려 "제가 이 건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저는 이미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이 건과 관련해 무혐의로 밝혀졌다"라고 해명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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