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 만추(晩秋)의 계절이다. 하루가 갈수록 일교차가 커지고, 이에 따라 낚시터 수온도 급감하는 계절이다. 그래도 안정된 수온만 보장된다면 월척급 붕어 이상의 씨알도 기대가 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이제는 붕어 마릿수 손맛보다 씨알 위주의 손맛을 보는 시즌이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김현 FTV 전남 통신원(광주 황금무지개동호회, 아피스 필드 스탭)이 지난 주말 11월 13일에 전남 장성에 있는 함동지를 찾았다.
함동지는 다른 말로 수양지라고도 하는데 만수 면적 약 152만㎥의 비교적 넓은 평지형 저수지로 붕어뿐만 아니라 배스, 잉어, 살치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다. 상류권에는 공원화 사업으로 공사 중이다. 제방에서 우측으로 통하는 중하류권이 붕어 낚시터 명당이라 할 수 있는데 수심 2~2.5m에 옥수수 미끼를 사용하면 제법 굵은 씨알의 붕어 손맛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날 밤낚시에 낚인 붕어 조과는 최대 씨알이 44cm 붕어 포함해서 31cm 이상 월척 붕어가 8수 낚였다. 새벽에 대물이 입질했다는 소식에 한바탕 소동이 있었지만 알고 보니 65cm 잉어가 손님 고기로 낚였다는 해프닝도 있었다.
장성 함동지는 당분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는 예보에 수온도 안정된 상태로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월척 입질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FTV제공]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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