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프리 선언? 다들 영입하려 혈안, 쉬는 날 없어" ('지구in')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배성재가 프리 선언 후 달라진 점을 꼽았다.

16일 오전 SBS 플러스 '지구in' 제작발표회가 장도연, 배성재, 표창원, 럭키, 알베르토, 크리스티안, 제작팀장 이양화가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배성재는 "SBS 아나운서였다가 지금은 프리랜서지만 SBS에 제 집처럼 드나들고 있다. 한 번 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이었는데 타이밍 좋게 나와서 참여하게 됐다. 너무 행복하고 이 프로가 1,000회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리를 지켜줘서 고맙다는 제작팀장의 말에 그는 "SBS에 15년 다니며 나쁜 마음을 단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그는 "'서로 사랑하지만 이제는 따로 살자' 이렇게 된 거다. SBS가 계속하자고 해서 저도 너무 감사하게 함께 하고 있다. 어떻게 저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회사생활을 잘 하면 된다. 간단한 진리다. 너무 툴툴하지 말고 주어진 일에 충실하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이어 "프리 선언 후에 다른 방송국 나갈 수 있어서 좋다. 다들 지금 영입하려고 혈안이다. 정말이다"라며 "15년 동안 혼자 하다보니 회사 고르는 것도 어색하고 1년은 소속사 없이 해보자 싶어서 매니저 없이 활동 중이다. 무식하게 스케줄 잡다보니 연말까지 쉬는 날이 없다. 제가 그 정도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구in'은 이슈가 된 사건에 대해 세계의 유사한 사건들을 차트 형식으로 살펴보고 의미와 개선점을 되짚어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각국 대표로 참석한 지구인들이 자국의 사례들을 공개하고 글로벌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며 다양한 정보는 물론 재미를 선사한다.

'지구in'은 오는 16일 오후 8시 30분 SBS플러스를 통해 첫 방송 된다.

[사진 = SBS플러스 '지구인']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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