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윤계상(43)이 '유체이탈자'에서 대역 없이 고난도 액션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윤계상은 17일 오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4일 영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의 질의응답에 임했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강이안(윤계상)이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물이다.
극 중 윤계상은 자신을 추적하는 국가정보요원 에이스 강이안 역을 맡아 생애 최초 1인 7역 미러 연기에 도전했다. '범죄도시'(2017)에서 날렵하고도 무자비한 액션을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던 그가 이번 작품에선 본능으로 완성된 추격, 타격, 총격, 카체이싱 등 다채롭고 폭발적인 액션을 소화했다.
이날 윤계상은 대역을 쓰지 않고 액션 장면을 직접 소화한 것에 대해 "그냥 제가 할 수 있을 거 같았다. 할 수 있는 역량이 되면 직접 해보자 했던 게 처음부터 끝까지가 된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쩌다 보니 제게 '액션 장인' 이미지가 생겼는데, 말도 안 된다. 액션 영화는 정말 쉽지 않다. '유체이탈자'는 2019년에 찍은 거라 가능했던 거 같다. 이제 제 나이가 44살(한국 나이)이다. 앞으로는 모르겠다. 원샷, 원테이크는 못할 거 같다"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윤계상은 '유체이탈자'뿐만 아니라 영화 '집행자' '풍산개' '범죄도시',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크라임 퍼즐' 등 매 작품 온몸을 내던지는 열정을 발휘하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온 바.
이에 대해 그는 "그냥 제가 너무 모자라서, 못해서 그렇다.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매번 한계를 느껴, 뭐라도 더 해야 할 거 같다. 매번 그 사람이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간절하다. 방법이 뭐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거다. 그렇게 고민하다 보면 결국 속에서 바깥으로 나오는 거 같다. 가장 마지막 지점이 외적인 변신을 시도하는 거다"라고 겸손하게 얘기했다.
[사진 = (주)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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