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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임대생 신분으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까지 승선한 코너 갤러거의 주가가 상승하자 첼시는 지키고 싶어한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지난 14일(한국시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고 있는 코너 갤러거를 대표팀으로 소집했다. 갤러거는 처음 성인 대표팀에 차출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갤러거는 16일 산마리노와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7일 "첼시는 지난여름 코너 갤러거 임대 이적 당시 완전 영입 조항을 넣지 않았으며, 최근 계속되는 좋은 활약을 보여 다음 시즌에도 갤러거를 팔지 않을 예정"이라며 "첼시는 다음 시즌 갤러거를 1군 팀에 합류시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코너 갤러거는 첼시 유소년팀이 키운 선수다. 프로 경험을 쌓기 위해 찰튼, 스완지 시티,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WBA) 등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지난 시즌 WBA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데뷔한 갤러거는 이번 시즌은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 이적해 EPL에서의 경력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EPL 10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데일리메일'은 "갤러거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는 사실은 그를 영구적으로 영입하려는 많은 EPL 클럽들의 희망을 복잡하게 만들었다"며 "만약 갤러거가 첼시에서 장기적인 미래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첼시는 내년 여름 갤러거를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활약을 보면 첼시는 갤러거를 판매할 계획이 없을 듯하다.
지난 산마리노전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갤러거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번 시즌만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활약을 하는 것이다. 내가 그들과 함께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계속 득점한다면 첼시 1군에 합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갤러거의 몸값은 1350만 파운드(약 210억 원)다. 하지만 갤러거의 몸값은 지난 6월에 책정된 것이다. 만약 갤러거의 몸값이 갱신된다면 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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