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PAOK 테살로니키가 컵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다영도 유럽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릴 만한 활약을 펼쳤다.
PAOK 테살로니키는 18일(한국시각) 유럽배구연맹(CEV) 컵 대회 벨기에의 아스테릭스 AVO와 1차전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 (25-22 25-15 25-19)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는 이재영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이다영은 "모두가 기다렸던 무대다. 내겐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이번 CEV컵에선 더 간절하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답게 팀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PAOK는 1세트 아스테릭스와 21-21까지 접전을 펼치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1세트 후반 강한 집중력을 바탕으로 연달아 득점에 성공, 1세트를 25-22로 손에 넣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다영은 1세트에만 4득점을 뽑아냈다.
2세트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PAOK는 초반 아스테릭스에 2-4로 끌려갔으나,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8-8로 맞섰다. PAOK는 9-8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고, 25-15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PAOK는 3세트 다소 고전했다. 시작부터 선취점을 내주더니 1-4로 끌려갔다. 하지만 조금씩 간격을 좁히며 추격을 시작하더니 11-11로 동점을 만든 후 12-11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후 양 팀은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했다.
쉽사리 기울지 않던 무게의 추는 PAOK 쪽으로 향했다. PAOK는 16-15 다시 리드를 되찾더니 20-17로 점수 차를 벌려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섰다. 그리고 25-19로 3세트도 손에 넣으며 셧아웃 승리를 손에 넣었다.
한편 PAOK는 오는 25일 PAOK 스포츠 아레나에서 컵 대회 2차전을 치른다.
[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는 이다영. 사진 = PAOK 테살로니키 SNS 캡처]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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