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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와 로비 레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손에 넣었다.
'MLB 네트워크'는 18일(한국시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의 '사이영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코빈 번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로비 레이가 2021년 사이영상을 품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코빈 번스와 맥스 슈어저, 잭 휠러가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경쟁은 치열했다. 번스와 휠러는 각각 1위표 12장씩을 받았다. 그러나 2위표에서 번스가 14장을 받으며 9장을 받은 휠러를 제치고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번스는 올해 28경기에 등판해 167이닝을 던지는 동안 234개의 탈삼진을 잡아냈고, 11승 5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번스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슈어저와 휠러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류현진의 동료 로비 레이가 사이영상의 주인공으로 뽑혔다. 박빙이었던 내셔널리그와 달리 레이는 1위표 29장, 2위표 1장을 받으며 경쟁자들에 비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레이는 올해 류현진의 1선발과 '에이스' 자리를 모두 빼앗으며 토론토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레이는 32경기에 등판해 193⅓이닝 동안 248탈삼진을 뽑아냈고, 13승 7패 평균자책점 2.84를 마크했다.
올해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로 꼽히는 레이는 '사이영상'이라는 최고의 타이틀을 달고 FA 시장에 나오게 됐다.
[코빈 번스, 로비 레이.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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