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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수들에게 주는 임금은 지난 시즌보다 올랐지만, 성적은 떨어졌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7월부터 9월까지 임금은 8850만 파운드(약 1400억 원)로 치솟았다. 이 수치는 전 분기(4~6월) 대비 1660만 파운드(약 264억 원)가 올랐으며 23.1% 인상된 것이다"고 전했다.
맨유의 임금 인상의 주원인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주급 55만 파운드(약 9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 톰 히튼을 영입해 연봉이 대폭 올랐다. '미러'는 "맨유의 최근 재정 결과에 따르면 호날두와 나머지 3명의 계약으로 맨유가 주는 주급은 130만 파운드(약 20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다행인 점은 이번 시즌부터 다시 관중이 들어오면서 관중 수입을 생겼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전체적으로 총 수익은 16.1% 증가한 1억 2650만 파운드(약 2000억 원)로, 팬들이 경기장에 입장하면서 수입 증가에 크게 기인했다. 무관중으로 진행되던 지난 시즌 170만 파운드(약 27억 원)에 불과했던 매치데이 수익은 이번 시즌 1880만 파운드(약 300억 원)다"고 덧붙였다.
관중 수입은 증가했고 선수들 총연봉도 올랐지만, 맨유의 성적은 지난 시즌보다 떨어진 상황이다. 현재 맨유는 5승 2무 4패 승점 17점으로 6위다. 지난 시즌 맨유의 성적은 21승 11무 6패 승점 74점 2위였다. 지난 시즌 6패밖에 하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은 절반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4패를 당했다. 4패는 최근 6경기에서 당한 패배다.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오늘날 재정적 결과는 코로나 19 유행 이후 우리의 재정적 회복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경기장에서의 성공"이라며 "감독, 선수들 그리고 클럽의 모든 사람은 그 목적을 달성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맨유의 성공을 위해서는 반등이 필요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입지도 위태롭다. 리버풀전 0-5 패배와 맨체스터 시티전 0-2 패배가 컸다. 두 경기 모두 홈에서 치러진 경기였기에 더 충격적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솔샤르 감독 경질설도 나왔다. 맨유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은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지네딘 지단과 현 레스터 시티 감독 브랜든 로저스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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