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전종서(27)가 '연애 빠진 로맨스' 시나리오를 받아든 이유를 알렸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감독 정가영)에서 일, 사랑, 욕망에 뚜렷한 주관을 지닌 스물아홉 자영으로 분한 전종서를 18일 오전 화상으로 만났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잡지사 기자 우리(손석구)의 특별한 로맨스를 담는다.
데뷔작 '버닝'에 이어 '콜'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면서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으로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한 전종서가 이번에는 아주 평범한 20대 청년을 그려냈다. 극 중 자영은 매번 상처로 끝맺음하는 연애에 상처받고 '연애 포기'를 선포하지만 불현듯 찾아오는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앱을 통해 우리와 만난다.
전종서는 직설적이면서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과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자영의 모습에 자신만의 개성을 솜씨 좋게 녹여 한층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기술 시사회에서 영화를 처음 접했다는 전종서는 "리드미컬하게 잘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여태껏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걱정 반 설렘 반이다"라고 말했다.
또 "시나리오가 재밌어서 선택했다. '콜' 차기작을 신중하게 고민하던 시기였다"라며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되게 맛있는 캔커피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동안 약간의 자극과 재미를 선택 기준으로 뒀다. 그런데 이 시나리오는 맛있는 캔커피 같았다. 이벤트성으로 가볍게 가져갈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시나리오가 주는 단순하고 재치 있고 발칙한 매력에 끌렸다"라고 출연 결심 계기를 고백했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사진 = CJ ENM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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