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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폴 포그바(28, 맨유) 이적설이 다시 떠올랐다.
포그바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이탈리아 방송 ‘라이’를 통해 “꿈을 꾸는 건 자유다. 그 누구든 꿈을 꿀 수 있다. 꿈 꾸는 건 좋은 일”이라면서 “12월은 크리스마스가 있는 달이다. 꿈을 꾸기 좋은 시기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라고 암시했다.
이어 “영국에서는 포그바 이야기만 나오면 죽은 사람들도 깨어난다. 이해할 수 없다. 심지어 일부 맨유 출신 선수들은 포그바와 내 얘기만 한다. 그러니 웬만하면 말을 안 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포그바가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은 오래도록 이어져 왔다. 레알 마드리드부터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망(PSG), 유벤투스 등이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됐다. 포그바와 맨유의 계약은 오는 2022년 6월에 종료된다. 계약 만료까지 6개월 남은 1월부터 해외 구단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다.
이적설 주인공 포그바는 현재 영국을 떠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머물고 있다. 맨유 구단은 18일 “포그바가 재활 치료를 받기 위해 두바이로 이동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포그바는 최근 프랑스 축구대표팀에 소집됐으나 훈련 도중 허벅지 부상을 입고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포그바는 이번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 출전해 7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4경기에 나섰다. 포그바가 출전한 EPL 4경기에서 맨유는 4승 2무 3패를 거뒀다. 현재 리그 순위는 6위다. 침체기에 빠져있는 맨유가 포그바를 붙잡을지, 떠나보낼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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