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임지연(31)이 출연작 '유체이탈자'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제작 확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임지연은 18일 오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4일 영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의 질의응답에 임했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강이안(윤계상)이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물이다.
제53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제20회 뉴욕아시안영화제 '올해의 다니엘 A. 크래프트 우수 액션시네마상' 수상을 비롯해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작 선정으로 선정,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해외 107개국에서 선판매 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할리우드 리메이크 제작까지 확정됐다. '트랜스포머' '지.아이.조' 시리즈의 메인 프로듀서를 맡았던 할리우드 전설적 제작자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가 '유체이탈자'의 리메이크 버전을 지휘한다.
임지연은 극 중 문진아 역할을 맡아 2019년 '타짜: 원 아이드 잭'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했다. 강이안을 찾는 여자 문진아로 분해 섬세한 감정신부터 강인한 내면까지 그려냈다.
이날 임지연은 '유체이탈자' 출연에 대해 "시나리오가 무척 흥미로워서 선택하게 됐다. 대본을 읽었을 때 기분이 묘했다. '이게 뭐지?' '무슨 내용이지?' 읽으면 읽을수록 뒷내용이 자꾸자꾸 궁금해졌다. 소재 자체에 흥미가 생겼고, 문진아 역할이 주어졌을 때 내가 이 캐릭터를 할 수 있을까, 또 문진아는 어떤 사람일까 계속 질문을 던지게 됐다. 매력있고 독특하다는 생각에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체이탈자'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제작 소식은 단톡방을 통해 알게 됐는데, 다들 난리가 났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강이안, 문진아 등 각 역할들은 어떤 해외 배우가 할지 투표도 하고 그랬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제 역할로 액션을 잘하는 멋있는 여배우, 샤를리즈 테론을 생각했다. 너무 멋있지 않나. 근데 감독님은 스칼렛 요한슨을 말하시더라"라며 "사실 제가 직접 출연하고 싶은 바람도 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주)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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