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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다니 알베스(36, FC 바르셀로나)를 영입하려면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스페인 언론 ‘RAC1’은 1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최근 알베스를 재영입하면서 계약서에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그 금액은 무려 1억 유로(약 1,340억 원)에 달한다”라고 보도했다. 다시 말해서, 타 팀에서 1억 유로를 내지 않는 한 알베스는 계약 기간 내에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없다.
바르셀로나에서 최전성기를 펼친 알베스는 최근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지난 13일 바르셀로나 구단은 “알베스를 재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올 시즌 종료까지”라면서 “다음 주에 1군 훈련에 합류할 것이다. 다만 1월부터 공식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라고 영입 소식을 알렸다.
1만여 팬들이 알베스 입단식이 열린 캄 노우 경기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알베스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다. 가장 아름다운 추억은 이곳 바르셀로나에서 쌓았다. 바르셀로나는 축구팀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곳이다. 그래서 다시 돌아왔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또한 그는 "저에게 슈퍼히어로 기운을 주는 유니폼 2가지가 있다. 하나는 브라질 국가대표팀 유니폼이고, 다른 하나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이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다시 입으니 아드레날린이 샘솟는다"라며 복귀전 열망을 드러냈다.
알베스는 그 누구보다 우승 커리어가 화려한 선수다. 바르셀로나에서만 23개의 우승컵을 들었다. 대표적으로 라리가 우승 6회, 스페인 국왕컵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3회 등을 이뤘다. ‘우승 청부사’ 알베스가 침체기에 빠진 바르셀로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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