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속 KS→준우승, 김태형 감독 "모두 수고 많았다" [KS]

[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

두산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한국시리즈(KS) 4차전 맞대결에서 4-8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올해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두산은 KBO리그 최초로와일드카드 결정전(WC)을 시작으로 준플레이오프(준PO), 플레이오프(PO)를 거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쉴 틈 없는 힘든 일정을 속에 한국시리즈에서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1~4차전을 모두 연달아 패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분명 과정은 나쁘지 않았다. 특히 두산은 KBO리그 역대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위업을 달성했다.

김태형 감독의 일문일답

총평을 하자면

"올 한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까지 와준 선수들 모두 수고했다. 코칭스태프도 고생이 많았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모두 수고 많았다"

어느 순간에 시리즈가 어렵다고 생각했나

"1~2차전을 하면서 흐름이 좋지 않았다. 맥이 끊기고 막혔다. 상대 팀에서는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쉽지 않은 과정에서 얻은 것이 있다면

"경험이 없던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기존의 선수는 경험을 많이 했다. 타 팀에서 온 선수들에게는 좋은 경험이다. 하지만 다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수훈선수가 있다면

"다 똑같다. 막판에 중간 투수들이 너무 많은 수고를 해줬다. 야수들도 몸도 안 좋은 상황에서 묵묵히 해줘서 이까지 왔는데, 누구를 꼽기는 힘들 것 같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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