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프로 데뷔 18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맛본 KT 박경수(37)가 한국시리즈 MVP까지 차지했다.
KBO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4차전을 마친 뒤 한국시리즈 MVP를 발표했다. 이날 경기에서 KT는 두산을 8-4로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4승으로 창단 첫 통합우승을 거머쥐었다.
한국시리즈 MVP의 주인공은 바로 박경수였다. 박경수는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로 병살타를 완성하는 '인생 수비'를 펼쳤고 3차전에서는 선제 결승포를 폭발했다. 비록 오른 종아리 부상으로 4차전에는 뛰지 못했지만 그의 활약은 가려지지 않았다.
박경수는 기자단 투표에서 90표 중 67표를 획득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경수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졌다.
한편 한국시리즈 4차전 데일리 MVP는 제라드 호잉이 차지했다. 호잉은 8회초 우월 2점홈런을 터뜨려 팀에 8-3 리드를 안기는 쐐기포를 작렬했다. 상금 10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리쥬란 코스메틱 제품이 수여된다.
[한국시리즈 MVP로 선정된 박경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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