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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차기 감독 선임을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호날두가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영국 가디언은 22일(한국시간) '맨유 차기 감독에게 가장 큰 문제는 호날두다. 호날두를 현대 축구 시스템에 맞추기 불가능해 보인다'며 호날두의 존재가 차기 감독 선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호날두가 활약한 팀에선 최근 3년 반동안 5명의 감독이 경질되거나 팀을 떠났다. 호날두가 활약한 시기에 레알 마드리드에선 지단이 물러났고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는 동안에는 알레그리, 사리, 피를로가 경질됐다. 또한 맨유는 지난 21일 솔샤르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가디언은 '호날두는 비야레알과 아탈란타를 상대로 극적인 골을 터트렸지만 맨유가 극적인 골이 필요했던 이유를 생각해봐야 한다'며 호날두의 존재로 맨유가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방에서만 머무는 호날두로 인해 맨유는 역습을 할 수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선 카세미루, 모드리치, 크로스가 있어 호날두가 압박에 가담하지 않는 것을 극복할 수 있었지만 맨유의 미드필더 프레드, 마티치, 맥토미니는 그 정도 능력이 있는 미드필더는 아니다'고 전했다.
특히 '호날두는 경기 대부분을 뛰는 것을 원한다. 그것으로 인해 산초가 가장 큰 피해를 봤고 그린우드, 래시포드, 마시알, 린가드, 카바니의 기회가 줄어들었다'며 '맨유는 경기력적인 부분에서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공격수부터 수비수까지 팀원들이 한몸처럼 움직여야 한다'며 호날두가 팀플레이를 방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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