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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오스카 여신’ 제니퍼 로렌스가 과거 끔찍했던 비행기 사고를 회상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2017년 전용기를 타고 고향인 미국 루이빌에서 뉴욕으로 가던 중 버팔로에 비상착륙을 시도해 목숨을 건졌다.
그는 22일(현지시간) 베니티페어와 인터뷰에서 “전용기가 이중 엔진 고장을 일으켰을 때 죽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에게 정신적인 음성메시지를 조금 남기기 시작했다”면서 “저는 ‘좋은 삶을 살았어요, 죄송해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로렌스는 비행기에 탑승한 두 명의 승객 중 한 명일 뿐이었으며, 다른 한 명은 그와 그의 두 남동생을 분만해 준 의사의 아들이었다.
소방차와 구급차로 가득 찬 활주로를 보고 기도를 시작했다.
그는 “오, 세상에,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난 화상 피해자가 될 거야 고통스럽겠지만 우린 살 수 있을 거야. 제발, 예수님. 제 머리카락을 간직하게 해주세요. 당신의 머리카락을 사랑하는 팔에 나를 감싸 주세요. ‘제발 대머리가 되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빌었다”고 농담을 했다.
전용기는 활주로를 들이받고 튕겨 올라가 다시 활주로를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구조대원들이 전용기의 문을 부수고 들어왔고 아무도 다치지 않은 채 무사히 구출됐다.
지난 2006년 영화 '컴퍼니 타운'을 통해 데뷔한 제니퍼 로렌스는 '헝거게임' 시리즈, '패신저스', '마더!', '엑스맨' 시리즈, '조이', '뷰티풀 플래닛',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등에 출연하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제니퍼 로렌스는 지난 2019년 10월 아트디렉터이자 맨해튼 아트갤러리 소유주 쿡 마로니와 약 1년 4개월의 열애 끝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2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리며 새 가족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제니퍼 로렌스는 넷플릭스 영화 '돈 룩 업(Don't Look Up)'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AFP/BB NEWS, 베니티페어]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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