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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의 세르히오 라모스가 맨체스터 시티전 원정에 동행한다. 드디어 PSG 유니폼을 입은 라모스를 볼 수도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25일 오전 5시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5차전 경기를 치른다. PSG는 2승 2무 승점 8점으로 2위다. 맨시티는 3승 1패 승점 9점으로 1위다.
영국 매체 '90min'은 23일(한국시간) "세르히오 라모스는 맨체스터 시티 원정을 떠날 PSG 명단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어 "라모스는 주말 낭트와의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부상 위험을 무릅쓰지 않았다"며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를 인용해 "맨시티전에 앞서 선수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라모스는 이번 여름 16년간 정들었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리오넬 메시,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슈라프 하키미, 조르지니오 바이날둠과 함께 이적했다. 이미 다른 선수들은 데뷔전을 치렀지만, 라모스는 부상 때문에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라모스가 마지막으로 뛴 경기는 2021년 5월 6일 첼시전이었다. 이번 경기에 나온다면 204일 만에 경기를 뛰게 된다.
지난달부터 라모스의 복귀 소식이 들려왔다. 하지만 라모스의 부상은 예상보다 길어 졌다. 12월이 다가오는 지금까지 라모스는 나오지 못했다. 결국, 계약 해지 소식도 나왔다. 11월 초 여러 매체에서 "PSG는 라모스와 계약을 파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라모스는 PSG 훈련에 복귀하며 계약 해지설이 사실무근임을 몸으로 보여줬다.
이번 원정 명단에 포함됐다는 것은 라모스의 데뷔전이 다가왔음을 뜻한다. 하지만 '90min'은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와 함께 마르퀴뇨스, 프레스넬 킴펨베가 다시 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포체티노 감독이 주전 센터백들을 기용할 경우 라모스는 출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경기는 16강 진출을 위해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다. 물론, RB 라이프치히와 클럽 브뤼헤의 경기에서 라이프치히가 승리한다면 양 팀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그렇다고 힘을 빼고 나올 수 있는 경기가 아니다. 반년 넘게 경기를 뛰지 못한 라모스를 굳이 선발로 출전시킬 이유가 없다.
한편 '90min'은 "지난 월요일 질병으로 훈련에 불참했던 킬리안 음바페는 이번 원정 명단에 포함됐다. PSG에서 원정 명단에 빠진 선수는 율리안 드락슬러와 하피냐 두 명"이라고 덧붙였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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