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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아스톤 빌라 감독으로 새롭게 부임한 스티븐 제라드가 선수단 식단조절까지 관리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23일(한국시간) “이달 초 아스톤 빌라 감독이 된 제라드가 선수단 식사에 제한을 뒀다. 이미 지난주에 토메토 케첩 섭취를 금지시켰고, 최근에는 마요네스를 비롯한 모든 소스를 메뉴에서 빼라고 시켰다”라고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제라드는 탄산음료, 핫소초, 푸딩과 같은 음식물도 섭취하면 안 된다는 내부 규정을 신설했다. 다만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을 섭취한다는 전제 하에 디저트는 경기 전날에만 먹도록 허용했다.
제라드 감독은 이번 시즌 초까지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 감독이었다. 당시 레인저스에서도 같은 규정을 만들어 선수단 몸관리를 신경 쓴 바 있다. 그리곤 성적을 냈다. 2020-21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에서 32승 6무 무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토트넘 홋스퍼 감독으로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역시 비슷한 규정을 만들어 화제가 됐다. 콘테 감독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식단조절과 수면이 가장 중요하다. 회복 속도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며 “프로 선수라면 자신의 몸을 관리할 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케첩, 마요네스는 물론 버터, 지방 섭취를 자제하라고 당부했다”라고 들려줬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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