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박신혜(31)와 최태준(31), 톱스타 커플이 부부가 된다는 소식에 동아시아가 들썩였다.
23일 박신혜와 최태준 양측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내고 두 사람의 결혼과 임신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양측은 "오는 2022년 1월 22일 두 사람이 서울 모처에서 부부의 연을 맺는다. 결혼에 관한 구체적 사항은 양가 가족들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된다"며 "이와 더불어 결혼 준비 과정에서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고 임신 소식도 알렸다.
두 사람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박신혜는 같은 날 공식 팬카페를 통해 "너무 떨리고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실 것 같아 걱정된다. 제가 오랜 시간 동안 교제해 온 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한다"며 "긴 시간 저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인간 박신혜의 부족한 모습들까지 감싸주었던 사람과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너무 초반이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 가정을 이루고 나서도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늘 부족한 저를 사랑으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태준도 팬카페에 "기쁠 때는 화창하게 웃는 법을, 슬플 때는 소리 내 우는 법을 말없이 일깨워준 은인 같은 사람"이라고 박신혜를 표현한 뒤 "이제는 이 감사한 사랑에 결실을 이루고자 부부로서의 가약을 맺으려 한다. 이제는 한 가정의 일원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그리고 배우 최태준으로서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연기로 인사드리겠다"고 얘기했다.
한류 열풍이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들려온 톱스타 부부의 탄생 소식에 해외 언론들의 시선도 집중됐다. 일본과 중국의 주요 포탈사이트 뉴스 랭킹란은 이들의 결혼과 임신 소식을 담은 기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트위터와 웨이보의 실시간 검색어 랭킹에도 '박신혜 최태준 결혼' 등의 키워드가 등장했다.
박신혜와 최태준은 지난 2017년 연말부터 교제를 시작해 2018년 열애설을 공식 인정했다. 이들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선후배 관계로 친분을 쌓아오다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박신혜는 지난 2003년 이승환 '꽃' MV로 데뷔, 같은해 SBS '천국의 계단'을 통해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영화 '전설의 고향', '시라노: 연애 조작단', '7번방의 선물', '뷰티 인사이드', '침묵', '콜', SBS '미남이시네요', '상속자들', '피노키오', '닥터스', 케이블채널 tvN '이웃집 꽃미남',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다수의 히트작에 출연해 톱배우 자리에 올랐다.
최태준은 지난 2001년 SBS 드라마 '피아노'에서 조인성 아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엄마의 정원', '냄새를 보는 소녀', '옥중화', 미씽나인', '수상한 파트너' 등에 출연했다. 2014년에는 MBC 연기대상 신인상, 2016 KBS 연예대상에서도 신인상을 수상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