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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다비드 데 헤아가 슈퍼 세이브로 다시 한 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켜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일 오전 2시 50분(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5차전 경기에서 비야레알을 2-0으로 꺾었다. 이번 경기 승리로 맨유는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날 경기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는 선발 출전했다. 데 헤아 앞에는 알렉스 텔레스,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애런 완 비사카가 지켰다. 전반전은 비야레알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비야레알은 전반에 9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0-0으로 승부의 균형이 깨지지 않은 후반에도 비야레알은 맨유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14분 선취골의 기회가 찾아왔다. 모이 고메즈가 때린 슛이 린델로프의 몸을 맞고 마누엘 트리게로스에게 세컨드 볼 기회로 왔다. 트리게로스는 강하게 오른발 하프발리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다비드 데 헤아가 신들린 선방을 보여줬다.
기회를 놓친 트리게로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 끝난 후 느낌은 지난번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맞대결(1-2 패)과 비슷하다. 데 헤아는 오늘도 좋은 선방 능력을 보여줬다"며 "데 헤아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데 헤아를 상대로 골을 넣으려면 슛 시도를 많이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비야레알 원정에서 고군분투하던 맨유는 후반 33분 비야레알의 골키퍼 헤로니모 룰리의 빌드업 실수를 틈타 선취골을 만들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득점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UCL 전 경기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45분 제이든 산초의 맨유 데뷔골이 나오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트리게로스는 "맨유는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 만약 상대 팀이 기회를 놓친다면, 맨유에 기회를 주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그 기회를 골로 만든다. 호날두는 무에서 유를 만들 수 있는 선수다. 우리는 그를 너무 쉽게 내버려뒀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비야레알은 총 13개의 슛을 시도했다. 맨유보다 많은 슛을 시도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비야레알의 16강 진출은 6차전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결정된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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