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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새로운 맨유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공식석상에서 말실수를 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파리 생제르맹(PSG)은 2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5차전을 치른다. 조 2위인 PSG(승점 8)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1위 맨시티(승점 9)를 누르고 1위에 등극할 수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PSG의 포체티노 감독은 맨유 감독 후보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포체티노는 “현재 소속되어 있는 PSG에 집중하고 있다. PSG 구단을 사랑하며, PSG 팬들을 사랑한다. 지금 이 팀에서 환상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라고 대답했다.
포체티노는 명확하게 “프리미어리그”라고 발언했다. 현 소속팀 PSG가 속한 리그는 프랑스 ‘리그앙’이다. 새 행선지로 유력한 맨유의 소속 리그는 ‘프리미어리그’다. 따라서 포체티노의 말실수를 두고 “이미 마음이 맨유 쪽으로 떠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돌고 있다.
물론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실수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PSG를 맡기 전에 6년간 프리미어리그에서 감독을 했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사우샘프턴을 이끌었고, 2014년부터 2019년까지는 토트넘을 지휘했다.
당시만 해도 중위권을 전전하던 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 지도 아래서 리그 준우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의 성과를 냈다. 토트넘에서 나와 잠시 휴식을 취하던 포체티노는 PSG 감독으로 부임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다. 아직은 ‘프리미어리그’라는 단어가 더 익숙할 수 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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