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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과 더불어 토론토의 다승 공동 1위를 마크한 스티븐 마츠(30)가 결국 토론토를 떠난다.
미국 'ESPN'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스티븐 마츠와 4년 4400만 달러(약 523억원)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마츠는 올 시즌은 인상적이었다. 토론토의 4선발로 활약하면서 150⅔이닝을 투구, 14승 7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하고 류현진과 함께 팀내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마츠의 활약으로 토론토의 선발투수진은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토론토가 91승 71패로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포스트시즌 경쟁을 펼친 원동력 중에는 마츠 같은 선수의 활약도 포함돼 있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마츠는 숨은 영웅들 중 1명이었다"라면서 "누구도 그가 이렇게 잘 던질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그가 거의 등판할 때마다 5~6이닝을 소화하면서 우리가 주도권을 쥐도록 했다. 정말 좋은 피칭을 했다. 아니 사실은 대단했다"라고 극찬했다.
토론토도 마츠를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마츠의 생각은 달랐다. 이미 마츠를 두고 토론토를 비롯해 세인트루이스, 보스턴, 디트로이트,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LA 에인절스, 뉴욕 메츠 등 8개 구단이 관심을 보인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 결국 마츠의 선택은 세인트루이스였다.
[2021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한 스티븐 마츠가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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