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대구FC가 FA컵 결승 첫 경기에서 ‘원정 득점’과 함께 승리했다.
대구FC는 24일 오후 8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전남드래곤즈를 1-0으로 꺾었다. 오는 12월 11일에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FA컵 결승 2차전을 치른다. FA컵 결승은 원정 다득점 제도가 적용되며, 그럼에도 승부가 안 나면 2차전 종료 후 연장전과 승부차기에서 승자를 가린다. FA컵 우승팀은 다음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티켓을 받는다.
K리그1의 대구는 안용우, 세징야, 에드가, 라마스, 박병현, 이진용, 김진혁, 홍정운, 김재우, 정태욱, 최영은이 선발 출전한다. K리그2의 전남은 발로텔리 사무엘, 이종호, 김태현, 김선우, 김현욱, 황기묵, 올렉, 고태원, 박찬용, 박준혁을 선발로 꺼냈다.
전반전 흐름은 대구가 잡았다. 대구 공격수 세징야가 전남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태현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단호하게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라마스가 왼발 PK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대구는 1-0에 만족하지 않았다. 김진혁의 중거리슛은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전남은 후반전에 반격을 노렸다. 이종호의 왼발 발리슛은 빗맞으며 약하게 흘러갔다. 교체 투입된 박희성이 최영은 골키퍼와의 경합 과정에서 넘어졌다. 전남 선수들은 PK를 주장했으나 주심은 VAR 실과 통신을 주고받은 끝에 반칙이 아니라고 선언했다.
발로텔리는 대구 골문 앞에서 오른발 터닝 발리슛을 때렸다. 하지만 공이 아닌 대구 이진용의 안면을 강타하며 경고를 받았다. 대구는 후반 44분에 첫 교체카드를 꺼냈다. 이근호를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다. 전남은 측면 크로스를 활용해 동점 사냥에 나섰지만 경기는 대구의 1-0 승리로 끝났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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