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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불면증까지 겪으며 SNS 상담에 응해주는 이유를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방송인 홍석천, 배우 김혜성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첫 번째 고객은 '이태원 황태자', '톱게이'로 불리며 다방면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만능 엔터테이너 홍석천이었다.
이날 홍석천은 "내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SNS를 통해 과거의 나처럼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는데, 상담을 하느라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홍석천은 "많을 때는 하루에 고민상담이 100개는 왔었다. 지금도 30개에서 40개는 온다. 상담을 해주는 사람이 정말 힘들지 않냐. 그런 면에서 오은영은 어떻게 버티는 것인지 나에게는 특이한 존재다"고 말했다.
홍석천이 이런 상담을 진행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그는 "내가 커밍아웃을 한 뒤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극단적인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며 "그런 시기를 겪고 나니 같은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해 전화번호를 알려줬었다. 그 덕분에 극단적인 상담을 하는 중학생의 생명을 구한 적이 있다"고 얘기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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