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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맥스 슈어저와 코리 시거를 놓친 LA 다저스가 '슈퍼 유틸리티' 자원 크리스 테일러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MLB.com'은 2일(한국시각) 'ESPN'의 제프 파산과 'MLB네트워크' 켄 로젠탈이 전한 소식을 빌려 '크리스 테일러가 LA다저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 메디컬 테스트가 끝나면 공식 발표가 있을 전망이다.
테일러는 지난 2014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해 2016년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테일러는 올 시즌 148경기에 출전해 129안타 20홈런 73타점 92득점 타율 0.252 OPS 0.782를 기록했다. 올해 첫 올스타에 선정됐고, 포스트시즌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기도 했다.
테일러는 빅 리그 통산 8시즌 동안 743경기에 출전해 627안타 79홈런 58도루 타율 0.262 OPS 0.780을 마크했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다. 스토브리그 초반 테일러는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QO) 제안을 거부했지만, FA를 통해 다저스와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테일러의 가장 큰 장점은 '슈퍼 유틸리티'라는 것이다. 올해 테일러는 외야 세 개의 포지션과 유격수, 2루수, 3루수를 모두 소화했다. 투수와 포수, 1루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서 평균 이상의 수비가 가능하다.
최근 다저스는 올해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에이스' 맥스 슈어저와 유격수 코리 시거를 떠나보냈다. 하지만 다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한 테일러를 붙잡으면서 전력 손실을 최소 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아직 클레이튼 커쇼와 마무리 켄리 잰슨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다저스가 커쇼와 잰슨까지 잔류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크리스 테일러.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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