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가 노리치 원정에서 페널티킥(PK) 결승골에 힘입어 1골 차로 승리했다. 두 감독의 반응이 다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3연승을 질주하며 5위에 자리했다.
맨유는 ‘승격팀’ 노리치 원정에서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다. 그러던 후반 30분경에 힘겹게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스콧 맥토미니의 크로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머리로 향했는데 이때 호날두가 두 팔을 벌리며 넘어졌다. 상대 수비수 막스 아론스가 호날두 어깨를 잡고 넘어트린 것이다.
주심은 곧바로 PK를 선언했다. 호날두와 맨유 선수들은 기뻐했고, 노리치 선수들은 항의했다. 팀 크룰 골키퍼는 홈 관중의 응원을 유도하며 키커 호날두를 자극했다. 결국 호날두의 슈팅은 노리치 골문 왼쪽 구석에 꽂히며 ‘호우 세리머니’까지 나왔다. 이 득점 하나로 맨유가 1-0 승리를 챙겼다.
경기 종료 후 노리치의 딘 스미스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나온 PK는 전형적인 ‘맨유식 PK’였다”라면서 맨유의 PK 획득 장면을 비꼬았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하지만 의심스러운 PK 허용과 함께 패배했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맨유의 랄프 랑닉 감독은 “원정 경기였고 육체적으로 치열한 경기였다. 딘 스미스 감독에게 다가가 ‘오늘 너희 선수들 잘 하더라’라고 말해줬다. 마치 우리가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하듯이 노리치 선수들이 플레이했다”라며 상대 전술과 감독을 칭찬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