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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의 환경 예능이 큰 여운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16일 밤 KBS 2TV '오늘부터 무해하게'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은 일주일 동안 정들었던 죽도를 떠나 그동안의 프로젝트 진행 상황 점검에 나섰다.
세 사람은 죽도와 작별하며 소감을 밝혔다. 공효진은 "있는 내내 고마웠다. 솔선수범하던 전혜진과 이천희에 고맙다"고 전했고, 이천희는 "청일점이었다. 외로웠던 건 아닌데 남자가 한 명 더 있었어도 좋았을 것"이라면서도 "촬영하면서 아무도 짜증을 안 냈다. 힘들었을 텐데 고마웠다.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많이 배워간다"라고 말했다.
전혜진은 "패셔니스타 공효진이 아침마다 매무새도 만져줘 감사했다. 단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백설이"라고 전했다. 백설이는 죽도에서 만난 강아지로 '오늘부터 무해하게' 팀을 찾아와 행복 에너지를 선사한 바. 전혜진은 백설이를 보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들은 그동안 진행한 협업 상황을 살피기 위해 E사 마트에 잠입했다. 공효진은 손님에게 다가가 생분해 물티슈를 고른 이유를 묻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 조사에 나섰다.
L사에도 찾아갔다. 플라스틱 없는 샴푸바 출시를 위해 회의에 돌입한 이들은 다양한 시각에서 의견을 내며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이후 마트를 찾아가서는 손님들에게 직접 제품을 소개하며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모든 여정을 마친 '오늘부터 무해하게'. 공효진은 "무작정 시작된 일주일간의 탄소제로 프로젝트. 모두가 처음이었기에 막연하게 두려웠고 불안했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사람들과 소통을 시작했고, 플라스틱 생수병을 줄이기 위한 종이 팩 생수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생각지도 못했던 곳과 협업이 이뤄지는가 하면 점점 더 많은 기업에서 우리를 찾아오고 또 찾아가기도 하며 소비자의 역할을 넘어 물건 생산 방식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한편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오늘부터 무해하게!"라고 외치며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사진 = KBS 2TV '오늘부터 무해하게' 방송 화면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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