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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EPL 레전드 조 콜이 아스널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티에리 앙리와 비교하며 극찬했다.
아스널은 16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9승 2무 6패 승점 29점으로 웨스트햄(승점 28점)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마르티넬리는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3분 마르티넬리는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패스를 받아 선취골을 넣었다. 후반 82분까지 활약한 마르티넬리는 EPL 공식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영국 매체 'BT스포츠'에 출연한 조 콜은 마르티넬리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마르티넬리의 득점은 믿을 수 없는 마무리였다. 몇 년 전 14번 번호를 달고 뛰던 아스널 선수가 생각난다"며 "마르티넬리는 마무리도 훌륭하고, 젊고, 활기차다"고 말했다. 14번은 앙리가 아스널에서 뛰었을 때 등번호다.
마르티넬리는 2019년 여름 브라질 이투나우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 26경기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아스널 팬들의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시즌 후반 무릎 부상을 당했다. 장기 부상이었다. 2020-21시즌 초반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마르티넬리는 22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번 시즌 초반도 그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시즌 첫 두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어 벤치 멤버로 밀렸다. EPL 3라운드부터 12라운드까지 총 10경기 중 3경기에 교체로 나왔다. 3경기에서 출전한 시간은 다 합쳐서 11분이었다. 나머지 7경기는 벤치에서 대기만 했다.
하지만 1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부터 활약을 보여줬다.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득점했다. 기세를 탄 마르티넬리는 이후 4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2골 2도움이 최근 5경기에서 모두 나왔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부진과 주장 박탈을 당한 상황에서 마르티넬리의 활약은 아스널에 반가운 소식이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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