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형 눈물 흘리게 한 아내의 편지는? “늘 안 하던 말 적혀있어” (‘동굴캐슬’)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박건형이 아내 이채림이 자신에게 쓴 편지를 읽고 눈물을 글썽였다.

28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동굴캐슬’에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 중에 아내 이채림의 편지를 전달받은 박건형이 눈물을 삼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건형은 “여긴 동굴캐슬이지만 나한테는 동굴학교인 거 같다. 많은 것들을 배웠고 많은 것들을 느꼈다. 우리가 밖에 나가서 더 잘 살 힘을 얻었으니까 자신감을 가지고 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혔다.

이때 아내가 30년 후의 박건형에게 쓴 편지가 전달됐다. 박건형은 아내의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글썽였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박건형은 “다른 말들도 다 감동적이지만 늘 나한테 안 하던 말이 (편지에) 있다.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면 또 만날 거야?’ 이런 흔한 질문을 하면 (아내는) ‘오빠를 왜 만나. 이번 생으로 충분해 우린’ 이렇게 얘기했었는데 ‘다음 생에 꼭 또 만나자’라고 적어놨다”라며 다시 눈물을 삼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건형은 “아내는 태양 같은 사람이다. 마지막 사라지기 직전에 주변 모든 것들을 가장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퇴장한다”라며, “나를 가장 돋보이게 해주려고 노력하고 진짜 나를 완성시켜주는 유일한 사람이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사진 = tvN STORY ‘동굴캐슬’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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