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김남길이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로 분한다.
SBS 새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극본 설이나 연출 박보람)이 첫 방송된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연쇄살인범이 아닌, 연쇄살인범을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만큼 극 중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읽고 쫓는 범죄행동분석관 김남길(송하영 역)과 그를 범죄행동분석관으로 이끈 진선규(국영수 역)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런 가운데 31일 세 번째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45초의 티저는 범죄자를 인터뷰하는 것이 이상하게 받아들여지던 시절, 범인의 마음을 읽기 위해 직접 범인을 만나러 가는 김남길과 진선규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비아냥거리는 범인 앞에 선 두 사람은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킨다. 이어 김남길은 "우리는 이 일이 왜 벌어졌는지 그 이유를 알고 원인을 분석하는 사람들"이라며 프로파일러의 존재 의미를 설명한다.
이어 프로파일러 김남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프로파일러의 질문은 일종의 유혹이다.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 나의 분노는 잠시 누른 채"라는 김남길의 내레이션에 이어지는 연쇄살인범들의 잔인한 이미지들은 프로파일러로서 악의 마음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잔혹하고 치열한 것인지 암시한다. 그럼에도 극 중 김남길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너다"라는 김남길의 대사는 악을 쫓기 위해 악의 마음을 읽겠다는 그의 의지가 강렬하게 담겨 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오는 1월 1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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