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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바르셀로나는 페란 토레스를 선수 등록하기 위해 다른 선수들을 내보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2월 맨체스터 시티에서 페란 토레스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5500만 유로(약 745억 원)다. 총 5년 계약을 맺었다. 페란 토레스의 바이 아웃은 10억 유로(약 1조 3525억 원)다. 큰 기대를 받은 이적이지만,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비율형 샐러리캡 규정으로 인해 아직 토레스를 라리가 출전 선수로 등록하지 못했다.
비율형 샐러리캡 제도는 구단의 총수입과 비교해 선수단의 임금 지출이 일정 비율을 넘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를 포함한 모든 라리가 구단이 코로나 19 바이러스 여파 때문에 관중 수입에 큰 타격을 입었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많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지난여름 메시를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고 지금은 토레스를 선수 등록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마테우 알레마니 풋볼 디렉터는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페란 토레스는 현재 선수 등록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그가 출전할 수 있을 때 그 상황이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토레스는 지난 10월 중족골 골절 부상을 입었다. 현재 재활 중이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어 "유수프 데미르가 떠나는 것이 도움을 줄 것이다. 루크 데 용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 덧붙였다. 유수프 데미르는 오스트리아 라피드 빈에서 바르셀로나로 임대 온 상황이다. 최근 훈련 불참까지 이어지면서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이 기정사실화됐다. 루크 데 용은 세비야에서 임대 왔다. 이번 시즌 13경기 2골을 넣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데미르와 루크 데 용 모두 바르셀로나로 임대됐다. 그들이 짐을 싸는 것은 바르셀로나가 더는 그들에게 임금을 안 줘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작업이 토레스 선수 등록에 결정적일 수 있다"며 "바르셀로나와 계약한 토레스는 아직 부상 회복 중이다. 토레스는 1월 중순부터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알레마니는 모라타 이적설에 관해 "모라타 계약?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토레스 영입을 요청했다. 사비는 그가 원하는 선수를 얻었다"고 말했다.
[사진=바르셀로나]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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