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 주전라인업은 국가대표급을 자랑한다. FIBA 규정상 한국대표팀에 뽑힐 수 없는 김소니아도 사실 국대급이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하나원큐와 첫 경기서 패배했다. 시종일관 끌려가다 끝내 뒤집지 못했다. 박혜진, 김정은, 박지현, 김소니아, 최이샘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주축들의 컨디션이 시종일관 좋지 않았다. 사실 정예림과 김미연이 동시에 폭발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한 측면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두 경기 연속 망치지 않는다. 삼성생명을 상대로 1~2쿼터까지 고전했지만, 3쿼터에 흐름을 잡으며 승수를 추가했다. 1쿼터에 김정은, 2쿼터에 박혜진이 공격을 이끌었지만, 여의치 않았다.
3쿼터에 최이샘의 저돌적인 림 어택이 돋보였다. 신장이 큰 선수가 많은 우리은행은 배혜윤을 외곽으로 끌어내 림 어택을 시도할 수 있다. 최이샘은 내, 외곽을 오가는 포워드이자 리그에서 슬립을 가장 잘 하는 포워드 중 한 명. 스크린을 거는 척하다 골밑으로 빠지며 수비를 무너뜨리는 능력이 탁월하다. 최이샘의 좋은 움직임에 박혜진, 김정은, 김소니아의 득점이 양념처럼 더해지며 10점차 내외로 도망갔다.
이 격차가 4쿼터에도 유지됐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와 박혜진을 앞세워 여유 있게 경기를 끝냈다. 단, 전반적으로 3점슛 컨디션이 하나원큐전에 이어 또 다시 좋지 않았다. 그래도 박혜진이 22점, 김소니아가 18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최이샘과 김정은이 16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이 단 하나 걸리는 선수가 박지현이다. 하나원큐전 37분21초간 뛰며 9점에 그치더니 이날 32분24초를 뛰고 2점에 머물렀다. 특유의 저돌적인 드라이브 인을 찾아볼 수 없다. 지독한 슬럼프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원은 3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76-63으로 이겼다. 12승6패로 2위를 유지했다. 4위 삼성생명은 3연패에 빠지며 7승12패.
[우리은행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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