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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코미디언 문세윤이 치어리더 출신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25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 초대석'에는 문세윤이 출연했다.
이날 문세윤은 "6년 정도 연애를 하다가 아내가 결혼을 하고 싶었나 보더라. 그때 제가 아무것도 없었다. 자리 못 잡았고, 군대 문제도 해결 안 됐고, 아내와 제가 어린 나이에 가장을 하게 됐다. 선배들이 '결혼은 현실'이라며 조언해주며 반대했다. 28세에 군대도 안 가고 갑자기 결혼하겠다고 하면, 아무것도 없는데… 그때 만나서 '고생할 것이다. 약혼이라도 하고 자리 잡고 나서 준비가 되면 하자'고 했는데, 아내가 가만히 있다가 '그 고생을 내가 함께할게'라고 하더라. 그렇게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세윤은 아내와의 만남에 대해 "미니홈피에서 만났는데 쪽지가 왔다. 그때는 신인 때라 나를 좋아하는 팬이 있다고 하면 신기할 때였다. 보는데 느낌이 좋았다. 치어리더 출신이고 파이팅 넘치고 밝았다. 유일하게 아내의 일촌 신청을 수락했다. 이후 '고맙다', '파이팅하자'는 쪽지가 왔다갔다 하다가 개그맨들과 단체 미팅을 하게 됐다. 만나면서 차근차근 마니아층을 사랑에 빠지게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세윤은 "제가 먼저 고백한 줄 알겠지만 반대다. 아내가 먼저 교제해보자고 하길래 제가 '지금 네가 보는 문세윤은 연예인 문세윤으로서 보는 거다. 사람 문세윤이 좋아지면 그때 만나자'며 말도 안되는 주접을 떨었다. 제 인생에서 그 말을 지우고 싶다. 아내는 그 말을 거절로 알았고 연락이 안 왔다. 그 다음부터 제가 주구장창 연락을 하기 시작했다. 결국 제가 졌다"고 말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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