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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토트넘이 공격수 디아즈(콜롬비아) 영입에 실패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1월 이적 시장 기간 동안 디아즈 영입을 노렸지만 리버풀은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둔 30일 디아즈 영입을 발표했다. 리버풀은 디아즈 영입에 3300만파운드(약 538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1700만파운드(약 277억원)의 옵션이 포함된 조건으로 포르투(포르투갈)와 이적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HITC는 4일'토트넘이 리버풀 이전에 디아즈 영입에 합의했다. 토트넘의 움직임으로 인해 리버풀이 영입 경쟁에 뛰어 들었다'며 '토트넘이 디아즈를 영입했다면 탑4 뿐만 아니라 탑3와도 격차가 없었을 것이다. 디아즈는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이 없는 선수 중 최고의 공격수'라고 언급했다.
특히 '디아즈의 득점 능력은 챔피언스리그에서 검증됐다. 손흥민, 케인, 디아즈의 스리톱은 잉글랜드 최고의 공격진 중 하나가 됐을 것'이라며 '리버풀이 디아즈를 영입한 것은 토트넘에게 타격을 줬을 뿐만 아니라 살라(이집트)나 마네(세네갈)의 공백이 발생했을 때 리버풀의 공격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리버풀과 토트넘은 공격진에서 상당한 격차가 발생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디아즈는 올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14골을 터트려 득점 순위 2위에 오르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선 4골을 터트리며 메시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르는 등 진가를 발휘해왔다.
디아즈는 리버풀에 앞서 토트넘과 이적에 합의했지만 에이전트가 계약에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영국 어슬레틱은 2일 '디아즈는 토트넘 이적에 동의했지만 에이전트가 거부했다'며 ''토트넘은 포르투와 4500만유로(약 611억원)의 이적료와 1500만유로(약 204억원)의 옵션을 포함해 디아즈 이적에 합의했다. 토트넘은 디아스와 개인 조건에도 합의했다'며 '토트넘은 디아즈와의 계약을 사실상 성사시켰지만 하이잭킹을 당했다. 디아즈는 토트넘과 이적에 합의했지만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 콜롬비아 대표팀에 합류했고 에이전트가 계약을 완료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멘데스를 에이전트로 이용하지 않았고 결국 토트넘이 제시했던 것과 비슷한 금액으로 디아즈를 영입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이적 시장에서 트라오레(스페인)와 디아즈 영입에 모두 실패했다. 토트넘은 이적 시장 마감일 유벤투스(이탈리아)의 클루셉스키(스웨덴)를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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