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위하준(31)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히트 이후 속내를 털어놨다.
위하준은 4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배드 앤 크레이지'(극본 김새봄 연출 유선동) 종영 기념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드 앤 크레이지'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류수열(이동욱)이 정의로운 '미친 놈' K(위하준)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다. 위하준은 똘끼 충만 미친 정의감으로 스스로 부패한 세상에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믿는 인물 K 역을 맡았다.
지난해 위하준은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가 됐다. '배드 앤 크레이지'는 이후 위하준이 처음으로 대중들과 만나는 작품이자 첫 주연작이었다.
이에 대해 위하준은 "'오징어 게임' 이후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 조금이나마 빨리 시청자분들과 만날 수 있게 돼서 기뻤고 K라는 역할을 하면서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가 됐고 설??? 어떻게 봐주실지 굉장히 기대하며 빨리 방송하길 기다렸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 히트를 했고, 짧은 시간에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위하준은 마인드 컨트롤에 힘썼다. 그는 "제 주변에서는 그때를 즐겼는데 저 스스로는 전혀 즐기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 사그라들 텐데 그때 상처를 받기 싫어서 항상 하던 대로 마음을 다잡았다"며 "그때 '배드 앤 크레이지'를 찍고 있었기 때문에 작품에 누가 되지 않으려 마음을 다잡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오징어 게임'은 고담 어워즈에서 한국 드라마 최초로 작품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미국배우조합(SAG)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TV드라마 앙상블상 후보에 올랐다. 위하준은 "너무 크고 말도 안되는 작품을 만났다. 제가 참여한 작품이 그렇게 큰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도 믿기지 않는다. 작품에 참여한 게 감사하고 영광이다. 앞으로 더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하려고 한다"고 다짐을 전했다.
[사진 = 엠에스팀 엔터테인먼트 제공]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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