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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선예가 큰고모의 편지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
4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엄마는 아이돌’에서는 마마돌의 첫 단독 콘서트가 진행됐다. 단독 콘서트가 끝난 후 콘서트를 보러 온 팬들은 자신의 마음을 담아 적은 종이비행기를 무대로 날렸다.
홍진경은 “내가 하나 잡았는데 이거 하나만 읽어도 되냐”며 콘서트를 보러 온 선예의 큰고모의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큰고모의 마음’이라고 적힌 편지에는 ‘먼저 할 말은 사랑한다. 그리고 이렇게 다시 무대를 설 수 있게 되어서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 줄 모르겠어. 항상 네가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이렇게 좋은 날에 할머니가 계셨으면 얼마나 기뻐하실까. 앞으로 항상 행복했으면 하고 꼭 하늘에서 아빠, 엄마가 기뻐하실거야. 늘 행복하여라’라고 쓰여 있었다.
홍진경은 편지를 읽는 내내 쏟아지는 눈물을 삼켰고, 편지의 내용을 듣는 선예 또한 눈물을 흘렸다. 객석에서 그런 선예의 모습을 지켜보던 큰고모 역시 계속해서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선예는 “감사해요 우리 가족들. 나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 걱정하지 마”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그리고 선예는 “ 우리 아빠가 좀 일찍 나를 낳으시는 바람에 내가 우리 집안의 첫째 아이였다”며,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지는 않았지만 늘 친척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 내가 어릴 때부터 가수를 꿈꿨던걸 너무나도 잘 아셨고, 많은 사랑을 받았을 때 누구보다도 가족들이 제일 기뻐해줬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선예는 “내가 결혼을 선택했을 때도 안타까운 마음도 물론 있으셨지만 늘 나를 묵묵히 지켜보고 응원해 주셨다. 그래서 정말 너무너무 늘 감사했다”라며, “내가 멀리 사니까 아이들 커가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이 늘 너무 죄송한 마음이었다. 그래도 항상 마음이 가족한테 가게 되니까 늘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다는 거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사진 = tvN ‘엄마는 아이돌’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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