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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커트 주마(27,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자신의 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상이 동생에 의해 공개되면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8일(한국시간) "커트 주마가 그의 고양이를 축구공 취급하며 부엌을 돌아다니는 영상이 올라오면서 기소될 수도 있다"라며 "주마는 또한 그의 애완동물의 얼굴을 때리는 것도 포착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주마의 소속팀 웨스트햄은 그의 행동을 비난했고, '내부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주마는 집에서 애완동물을 공격했고 그것을 형제가 촬영했다. 주마는 잡고 있던 고양이를 떨어뜨리면서 발로 찼다. 영상을 촬영한 형제는 웃었고 주마는 부엌에서 고양이를 쫓아다녔다. 고양이는 미친 듯이 도망쳤고 주마는 애완동물에게 신발까지 던졌다. 마지막에는 그는 고양이의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주마는 사과했다. 그는 "나는 내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내 행동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 난 이 영상 때문에 화가 난 사람들에게 깊이 사과하고 싶다. 나는 내 두 고양이가 괜찮고 건강하다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라며 "고양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사랑받고 소중히 여겨지고 이러한 행동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선'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주마는 고양이가 실수로 꽃병을 부수고 조명 기구를 망가뜨린 것에 화가 난 것 같다. 하지만 그가 한 짓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고양이는 겁에 질려 보였다"라고 말했다.
'더선'은 "동물 학대 예방을 위한 왕립 협회(RSPCA)는 이 동영상에 대해 최소한 한 가지 고소장을 접수했다"라고 전했다. RSPCA의 대변인은 "이 영상은 매우 당황스럽다. 훈계하거나 다른 이유로 동물을 발로 차거나 때리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자선 단체 캣츠 프로텍션의 매기 로버츠 박사는 "경찰은 동물 학대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RSPCA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우리는 온라인으로 이 동영상을 본 일부 사람들이 그것이 재미있다고 생각한다고 알고 있다. 우리는 그들에게 이것이 웃을 문제가 아니라고 확신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더선]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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