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정지훈의 김범에게 빙의 사실을 들은 유이가 혼자 남겨지게 될 것을 걱정했다.
8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 12회에서는 차영민(정지훈)이 빙의 사실을 장세진(유이)에게 털어놓은 고승탁(김범)에게 분노했다.
고승탁은 빙의 사실을 멋대로 털어놓은 이유에 대해 “언제 돌아올지 돌아는 오는 건지 기약도 없는 사람 옆에서 혼자 오해하고 자책하고 힘들어하는 모습 보기 안쓰러워서요”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차영민은 “내가 귀신 돼서 당신 주변 떠돌아다닌다고 말할까? 그러다가 여차하면 너한테 들어간다고 말하면 순순히 믿어줄 거 같아?”라며 “저 사람 무섭고 혼란스러운 건 왜 생각을 안 하니”라고 장세진을 걱정했다.
못 깨어날 수도 있으니 간절히 전하고 싶은 말을 전했으면 한다는 고승탁에게 차영민은 “코마에서 깨어나면 왜 기억 못 하는 줄 알아? 지가 귀신 돼서 돌아다니던 거 깨서도 그거 기억하면 못 사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차영민은 “하물며 당사자도 그런데 산 사람이 알면. 나는 기억 못 하는데 저 사람만 기억하면. 네 말대로 내가 죽기라도 하면 나도 감당 못하는 걸 저 사람이 혼자서 어떻게 감당을 해”라며, “당사자도 산사람도 몰라야 세상이 제 순리대로 돌아가는 거야. 산사람들 세계엔 그 나름대로 룰이 있어. 네가 뭔데 무슨 자격으로 그걸 깨”라며 계속해서 장세진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tvN ‘고스트 닥터’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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