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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김준수가 원하는 여성상을 밝혔다.
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김준수, 영탁의 우정 여행이 펼쳐졌다.
이동 중 강진의 '막걸리 한잔'을 선곡한 영탁은 '미스터트롯' 도전 당시를 떠올리며 "아직도 기억난다. 심사평을 예술로 해줬잖냐"라고 웃었다. 김준수는 "형이 잘하는 건 알았지만 가창력이 확 느껴졌다. 단언코 '미스터트롯' 최고 히트곡은 '막걸리 한잔'이다"라고 극찬했다.
캠핑장에 도착한 영탁은 김준수가 "정동원이 '형 저 콘서트 게스트로 나와주시면 안 돼요?'라더라"라며 정동원을 언급하자, '형'이란 호칭에 놀라며 "난 삼촌인데 넌 왜 형이냐. 나도 형이라고 해달라고 하니 삼촌이라더라. 이 XX 봐라"라고 괘씸해했다. 이어 영탁은 "김호중은 서른둘인데 삼촌이다. 김준수 나이가 더 많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수, 영탁이 휴식을 취하는 사이 홍현희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진짜 놀랐다"라면서 홍현희에게 핫팩을 쥐어준 영탁은 "원래 스위트하냐"라는 김찬우의 물음에 "다 식은 핫팩이다. 준 것도 몰랐다"라고 농담했다. 홍현희는 "심쿵했다. 영탁이 나 좋아하는 줄 알았다"라고 해 다시 한번 폭소를 유발했다.
둘과 함께 저녁을 즐기던 홍현희는 불빛이 들어오는 잔을 슬쩍 꺼내놨다. 홍현희는 잔을 얼굴에 가져다대고 "여잔 항상 조명이 필요하다"라며 장난 쳤고 김준수는 환하게 웃으며 "이런 모습에 제이쓴 형이 빠졌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준수는 "내가 결혼을 안 했다면 대시했을 때 만나냐 안 만나냐"라는 홍현희의 질문에 망설이더니 "누나 성격이라면 만날 수 있다. 성격을 많이 본다"라고 답했다. 이에 홍현희는 "우리가 조금만 더 일찍 만났으면"이라며 "아까비!"라고 외쳤다.
김준수는 결혼하고 싶은 여성상을 놓고 "날 웃게 해주는 것까진 안 바라고 편하게 해주면 좋을 것 같다"라며 "외모는 긴 생머리에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등의 조건은 전혀 없다. 특징이 있다. 키 큰 분한테 끌리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존중없이 한 쪽이 맞춰야 한다면 그 연애는 파국이다"라는 생각을 꺼내놓기도 했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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