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졌잘싸다.
한국 여자농구는 2020 도쿄올림픽서 세르비아에 패배했다. 당시에도 잘 싸웠다. 폭 넓은 로테이션으로 공수 활동량을 40분 내내 극대화하고, 강한 트랜지션과 스페이싱으로 무장하며 국제무대서 나아갈 표본을 제시했다.
정선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9월 FIBA 아시아컵 4위로 FIBA 호주여자농구월드컵 최종예선 티켓을 얻었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A조에 세르비아, 브라질, 호주와 함께 묶였다. 홈팀 세르비아는 예상대로 쉽지 않았다.
잘 싸웠다. 역시 박지수의 존재감이 결정적이었다. 림 프로텍터로서의 가치가 확실했다. 경기종료 3분19초전 최이샘의 3점포, 1분36초전 박지수의 자유투 2개로 오히려 1점 리드. 대어를 잡을 수 있겠다는 기대가 생긴 순간. 그러나 결정적 턴오버가 나왔다. 36초전 박지수의 패스가 끊겼고, 다르가나 스탄코비치에게 실점하며 역전.
한국은 작전시간 후 박지수가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스탄코비치의 블록에 걸렸다. 김단비의 공격도 실패하면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박지수가 11점 12리바운드 3블록 2어시스트, 김단비가 16점, 박지현이 14점을 올렸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란코 제라비카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2 FIBA 호주여자농구월드컵 세계예선 A조 첫 경기서 세르비아에 62-65로 졌다. 한국은 13일 2시에 열릴 브라질전을 무조건 잡아야 월드컵에 갈 수 있다. 브라질전 패배는 월드컵 진출 실패다.
[박지수와 김단비. 사진 = FIB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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