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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아스널 레전드 수비수 마틴 키언(55)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20, 아스널)가 퇴장당한 것에 대해 심판을 비판했다.
아스널은 1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울버햄턴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했다.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4분 아스널에 위기가 찾아왔다. 마르티넬리가 두 장의 옐로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한 것이다. 울버햄턴의 스로인 상황에서 마르티넬리는 울버햄턴 선수를 밀어서 방해했다. 이미 공은 던져진 상황이었고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어드밴티지를 주며 경기를 진행시켰다.
이어 공을 받은 치키뉴가 드리블 돌파를 했다. 마르티넬리는 빠르게 따라가 치키뉴를 뒤에서 밀어 넘어뜨렸다. 올리버 주심은 반칙을 선언한 후 스로인 상황에서의 반칙과 치키뉴에게 가한 반칙에 모두 경고를 주면서 마르티넬리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5초 만에 저지른 두 번의 반칙으로 마르티넬리는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아스널에서 414경기를 뛴 키언은 영국 매체 'BT스포츠'를 통해 "나는 심판의 행동이 지나치게 규칙을 찾는 것 같았다"라며 "마르티넬리는 스로인 과정에서 반칙했지만, 어드밴티지가 적용돼 반칙인지 경고감인지 알지 못했다. 그 이후 반칙과 나눠서 보는 것은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눠서 볼 때 두 상황 다 경고감이다. 하지만 나는 올리버 주심이 스로인 반칙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고 옐로 카드를 줘야 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주심이 한 행동에 도의적인 문제가 있다고 느꼈다. 스포츠처럼 느껴지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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