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쇼트트랙 황대헌, 500m 준준결승 진출…이준서 예선 탈락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황대헌이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1조로 출전한 이준서는 실격을 당했다.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과 이준서는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전에 출전했다.

이준서는 1조에서 리우 샤오린 산도르(헝가리), 세바스티앵 르파프(프랑스), 키쿠치 코타(일본)와 함께 가장 먼저 경기를 치렀다.

이준서는 경기 시작부터 프랑스의 프파프와 충돌하며 미끄러졌다. 선두를 추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지만, 레이스를 완주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실격' 판정을 받아 아쉽게 500m 예선전에서 탈락하게 됐다.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대헌은 아브잘 아즈갈리예프(카자흐스탄), 라이언 피비로토(미국), 이츠하크 데 라트(네덜란드)와 6조에서 맞대결을 가졌다.

황대헌의 스타트는 완벽했다. 시작부터 1위 자리를 꿰찼다. 2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카자하스탄의 아즈갈리예프에게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준준결승 진출에 걸림돌은 없었다. 황대헌은 40초 971의 성적으로 레이스를 마무리했고, 준준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황대헌.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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