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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V-리그가 그야말로 비상에 빠졌다. 리그가 중단됐지만, 확진자가 계속해서 속출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관계자는 11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경기가 끝난 뒤 "선수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11일 페퍼저축은행과 경기를 앞두고 "선수 1명이 미약한 인후통으로 자가검진을 실시한 결과 첫 번째 검사에서는 음성, 두 번째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해당 선수는 곧바로 PCR 검사를 받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경기가 끝난 뒤 해당 선수는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해당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해당 선수를 제외한 선수들은 광주를 떠나기 전 실시한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V-리그는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오는 20일까지 리그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두 구단 이상 출전선수 12명 미만 시 리그 중단을 검토해야 함에 따라 연맹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의거, 확진자 격리해제 기준인 7일과 격리해제 후 추가 3일간의 주의 권고 기간을 합한 10일의 리그 일시 중단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따라서 V-리그는 잠시 쉬어간다. KOVO는 "이에 따라 11일 경기 종료부터 20일까지의 여자부 경기는 순연되며 21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라며 "순연된 경기는 재편성하여 추후 공지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선수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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