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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의 클롭 감독이 심판진의 늦은 판정으로 인해 불만을 드러냈다.
클롭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영국 BBC를 통해 번리전에서 심판진의 오프사이드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번리전에서 최종 수비 라인이 잘 정돈된 모습을 보인 리버풀은 오프사이드를 7차례 유도하며 상대의 속공 기회를 번번이 차단했다.
클롭 감독은 "오프사이드 선언이 늦게되어 선수들이 더 많이 뛰어야 한다고 느낀다. 우리가 수비를 정말 잘했지만 오프사이드가 늦게 선언되는 상황이 많았다"고 전했다. 또한 "상대가 수비 뒷공간으로 볼을 보냈을 때 그곳에는 우리 골키퍼 알리송이 있었다"며 "상대의 대부분 공격 상황은 우리 수비진 뒷공간에서 발생했다. 번리는 기회를 얻은 것처럼 보였지만 그것은 기회가 아니다. 오프사이드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클롭 감독은 "오프사이드가 늦게 선언되는 것이 불쾌하다. 정말 미친 것 같다"며 "그런 상황은 선수들을 실망스킨다. 수비수들이 수비를 잘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수비를 잘하고 있지만 그런 느낌을 가질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상대팀의 오프사이드를 101차례 유발했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 중 가장 많은 오프사이드를 유도했다. 61차례 오프사이드를 유발한 2위 맨체스터 시티보다 크게 앞서는 수치다.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4경기에서 19골을 실점한 가운데 경기 당 0점대의 실점을 기록 중이다. 수비가 조직적이고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리버풀은 최근 4연승과 함께 16승6무2패(승점 54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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