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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킬리안 음바페(23, 파리 생제르맹)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말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음바페는 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과감한 드리블 돌파 후 낮은 크로스로 앙헬 디 마리아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줬다. 하지만 디 마리아의 슛이 높이 뜨며 기회를 놓쳤다. 후반 15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레알의 다니 카르바할이 발을 뻗어 공을 막으려 했지만, 음바페를 걸어 넘어뜨렸다.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에 실패하며 기회가 무산됐다.
음바페는 득점 기회도 있었다. 전반 17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가 찾아왔다. 낮게 깔린 슛을 시도했지만,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4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낮고 빠른 슛을 시도했다. 이것도 쿠르투아에게 막혔다. 31분에는 슛 각이 거의 없는 곳에서 감각적인 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레알의 골문을 두드리던 음바페는 결국 후반 추가 시간 드리블 돌파 후 득점으로 연결하며 PSG의 영웅이 됐다.
경기 종료 후 음바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팀을 도왔다. 공격과 수비 모든 곳에서 노력했다. 나는 득점으로 보상받았고 나는 매우 행복하다"라며 "이어 우리는 운이 따르지 않아 (일찍) 득점하지 못했지만, 우위를 점한 채 2차전을 치른다. 우리는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PSG와 레알의 맞대결이 주목받았던 이유 중 하나는 음바페 때문이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종료된다. PSG는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음바페는 아직 답을 주지 않았다. 레알은 음바페를 노리는 팀 중 하나다. 레알은 꾸준히 음바페를 원했다.
음바페는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나는 내 미래를 결정하지 않았다. 나는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PSG에서 뛰고 있다"라며 "이 경기가 내 미래에 영향을 미칠까? 아니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최선을 다한 다음 오는 여름 이적 시장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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