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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앙토니 마르시알(26, 세비야)이 3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세비야는 1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1차전 크로아티아의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세비야는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에 올라탔다.
세비야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에 무니르 엘 하다디, 마르시알, 루카스 오캄포스가 나왔다. 미드필더 라인에는 이반 라키티치, 페르난도, 알레한드로 고메즈를 배치했다. 백포 라인은 마르코스 아쿠냐, 카림 레킥, 디에고 카를로스, 쥘 쿤데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야신 부누 골키퍼가 지켰다.
세비야는 전반 13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라키티치가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41분 미슬라프 오르시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오르시치는 과거 전남드래곤즈와 울산현대에서 활약한 K리그 출신이다. 당시 등록명 '오르샤'로 뛰었었다.
동점골을 허용한 세비야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앞서 나갔다. 전반 44분 루카스 오캄포스가 득점했다. 이어 전반 추가 시간 마르시알이 고메즈의 도움을 받아 득점했다. 전반에 두 점 차로 앞서 나간 세비야는 점수 차를 지키면서 1차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마르시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세비야로 임대 이적한 지 세 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었다. 세비야 데뷔전이었던 오사수나 원정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비판을 받았지만, 홈 데뷔전이었던 엘체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이날 경기에서 득점하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마르시알은 경기 종료 후 "오늘 팬들 앞에서 득점한 것은 특별한 순간이다. 우리가 이겨서 모두가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득점 상황에 대해 "좋은 역습이었다. 모두가 득점을 위해 달리고 있었고 좋은 골이었다. 우리는 공격적이면서, 팀을 위해 뛰고 있다면 득점할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오늘 그것을 해냈다"라고 말했다.
한편, 2연승을 질주 중인 세비야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에스파뇰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마르시알은 2경기 연속 득점 및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는 것에 도전한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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