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트레이서'가 심상치 않은 후반부를 예고했다. 국세청 인물들의 첨예한 대립, 황동주의 복수극, 서혜영과 오영의 정의로운 추적기 등 인물들의 활약이 더욱 선명하게 펼쳐질 전망인 가운데 '후반부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돼 주목된다.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는 촘촘한 복선과 통쾌한 반전, 국세청을 배경으로 한 등장인물들의 치열한 심리전으로 신개념 추적 활극의 새 지평을 열었다.
지난 8회에서는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게 된 황동주(임시완)의 분노, 아끼던 부하들이 비리로 인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위기에 몰린 중앙지방국세청장 인태준(손현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반전 전개가 안방극장을 꽉 채운 가운데, 베이징 겨울올림픽 중계방송 관계로 3주간 결방한 뒤 다음 주 돌아오는 '트레이서' 후반부의 주요 시청 포인트를 짚어봤다.
# 4년 전 황동주의 아버지가 사망한 그날 밤, 과연 무슨 일이?
잘나가던 회계사였던 황동주의 인생을 한순간에 뒤바꾼 사건인 아버지 황철민(박호산)의 죽음은 극 전체를 관통하는 서사다. 황동주는 4년 전 아버지의 사고 현장에 인태준이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과연 인태준이 황철민을 죽음에 이르게 한 진범이 맞을지, 그가 덮고자 한 어마어마한 진실이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또한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한 황동주와 끝없이 위로 올라가려는 권력욕의 소유자 인태준의 대립이 누구의 승리로 끝나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해진다.
# '골드캐쉬'의 숨은 '쩐주' 밝혀져…조세 5국의 나쁜 돈 추적기, 성공? 실패?
지난 8회에서는 은행과 유착해 채무자들을 유인하고, 빚을 독촉하며 폭행까지 하는 등 갖은 악행을 저질러온 대부업체 골드캐쉬의 '쩐주'가 PQ그룹 재무이사 류용신(이창훈)의 수하 주영무(김영성) 실장임이 밝혀졌다. 골드캐쉬를 조사하던 조세 5국은 해당 사건을 언론에 알리며 정면돌파를 선언했고, 황동주를 비롯해 조사관 서혜영(고아성)과 조세 5국장 오영(박용우)도 비리의 근원을 파헤치려 열의를 불태웠다.
의기투합한 국세청 전문가들이 골드캐쉬의 배후 세력인 PQ그룹의 실체를 만천하에 밝힐 수 있을지, 그 과정에서 국세청 내부에 조세 5국을 경계하는 세력이 어떤 음모를 펼칠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중계방송 관계로 결방 중인 MBC금토드라마 '트레이서'는 오는 25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 관계로 하루 더 쉰 뒤, 오는 26일 오후 8시 40분 9회와 10회를 연속 방송할 예정이다.
[사진 =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 후반부 하이라이트 캡처]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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