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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극본 유송이 연출 이광영)가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며느라기2...ing'는 혹독한 며느라기를 벗어나려는 순간 뜻밖의 임신 소식을 접하게 된 민사린(박하선)의 K-임산부 성장일기로, 첫 공개 이후 약 6주 만에 누적 1800만뷰를 돌파했다.
이와 같은 폭발적인 반응의 중심에는 폭넓은 공감과 한층 깊은 현실성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결혼 2년 차에 접어들면서 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임신 소식에 내면적으로 혼란을 겪는 민사린의 고민과 걱정을 내밀하게 쫓는 '며느라기2...ing'만의 시선은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드라마 속 스토리에 빠져들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는 평. 뿐만 아니라 열정 넘치는 직장인이기도 했던 민사린이 임신 후 맞닥뜨린 미묘한 변화들은 우리의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어, 차원이 다른 하이퍼리얼리즘에 임신 경험의 유무를 떠나 수많은 시청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새로운 에피소드 공개와 함께 포털 사이트 다음과 카카오TV 공식 유튜브에서 열리는 '며느라기2...ing' 격공 투표에는 매주 2만여 명의 시청자들이 참여하며 드라마를 넘어 시청자들의 일상 속 대화의 주제로 자리잡은 '며느라기2...ing'의 인기를 체감케 한다.
최근 공개된 6화에서는 민사린이 회사에 임신 소식을 알린 후 맡고 있던 프로젝트를 후배에게 넘기는 것을 제안받는 에피소드가 다뤄졌으며, 이후 공개된 '임신 사실 알리니 프로젝트에서 손 떼라는 상사, 어떡하죠?'라는 투표에는 1만 6천 명에 달하는 시청자들이 참여해 화제를 낳았다.
시청자들은 투표에 참여한 것을 넘어 각양각색의 의견을 주고 받으며 토론을 이어간다. "열심히 일하는 것도 태교다. 엄마가 해내는 모습을 뱃속 아가에게 보여주고 싶을 것 같다" 등 회사일에 더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가 하면 "회사일도 중요하지만 내 개인사도 중요하다" "아이와 본인의 건강이 최우선이다" 등 현실적으로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의견까지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지며 저마다의 소신을 밝히는 토론의 장이 활발하게 열리고 있는 것.
오는 19일 오전 10시 공개되는 7화에서는 입덧 속에서도 꿋꿋이 회사일에 최선을 다하는 예비 엄마 민사린, 아내와 2세에 대한 걱정과 고민이 늘어가는 예비 아빠 무구영(권율)의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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