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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르셀로나로 임대된 트라오레에 대해 사비 감독이 극찬했다.
영국 버밍엄라이브는 18일(한국시간) '사비 감독이 트라오레의 완전 영입 결정을 앞두고 울버햄튼 라즈 감독의 의견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트라오레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바르셀로나로 임대된 가운데 2500만파운드(약 407억원)의 금액으로 완전 이적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사비 감독은 트라오레에 대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는 선수다. 완성된 선수다. 트라오레는 수비를 끌어내 반대편으로 볼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선수다. 일대일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는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트라오레는 차이를 만들어 내는 선수다. 일대일 상황에서 매우 강하고 경기에서 차이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그와 함께해 매우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울버햄튼의 라즈 감독은 트라오레에 대해 "매우 프로답고 훌륭한 선수다. 시즌 초반 활약이 좋았고 그가 기회를 만든 방식으로 3-4골을 만들어야 했다. 트라오레는 열심히 노력하는 프로 선수다. 그와 함께해 행복하다"고 평가하기도 했었다.
트라오레는 올 시즌 울버햄튼에서 결정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트라오레는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 황희찬의 맹활약으로 인해 포지션 경쟁에서도 밀린 모습을 보였다.
트라오레는 바르셀로나 임대 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바르셀로나 임대 후 첫 경기였던 지난 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선 가비의 역전 헤딩골을 어시스트하며 4-2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어 지난 13일 열린 에스파뇰전에서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프리메라리가에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트라오레는 18일 열린 나폴리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선 후반 14분 상대 핸드볼 파울을 유발하는 크로스로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동점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트라오레는 울버햄튼에서 29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로 바르셀로나로 임대됐지만 바르셀로나 임대 직후부터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며 바르셀로나 완전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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