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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15세차 커플이자 KBS 아나운서 출신 커플이었던 방송인 전현무(45), 이혜성(30)이 결별했다.
전현무, 이혜성의 소속사 SM C&C는 22일 언론에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 전현무, 이혜성이 최근 결별하였다"고 발표했다.
소속사는 "전현무와 이혜성은 애초에 서로 신뢰하는 선후배에서 관계를 시작했던 만큼 앞으로도 서로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조력자로 남을 것"이라며 "당사는 지금과 다름없이 두 사람을 위한 매니지먼트 활동에 공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 간의 만남이었지만 대중에게 공개된 관계였기에 더더욱 많은 고민과 무게감을 느꼈을 두 사람"이라면서 "앞으로의 활동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따뜻하게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11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당시에는 SM C&C에 전현무만 소속돼 있었는데, SM C&C는 "전현무와 이혜성은 '아나운서'라는 직업적 공통분모 속에서 선후배 간의 좋은 관계를 이어오다, 최근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며 교제 사실을 알렸다. 이후 이혜성이 KBS를 퇴사하고 SM C&C로 이적하며 두 사람이 같은 소속사가 됐던 것이다.
열애 발표 후 전현무, 이혜성은 평소 방송에서 서로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는 등 대중의 관심 속에 공개적으로 교제해왔다.
그러다 두 사람의 결별설이 지난해 12월 돌연 불거진 바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12월 24일 전현무가 인스타그램에 "올해는 참 우울한 크리스마스 이브죠? 오늘은 그냥 나혼자산다 보며 다같이 메리크리스마스 #전현무 #나혼자산다 #메리크리스마스 #누가뭐래도트리는나뭇잎이있어야 #숨은키찾기"라고 적어 결별설이 불거졌던 것.
하지만 이후 이혜성이 출연하는 예능에 전현무 관련 언급이 그대로 전파를 타며 결별설은 자연스럽게 수그러들었고, 심지어 전현무가 한 예능에서 역술가들로부터 2023년 결혼운이 있다는 점괘를 듣자 두 사람의 결혼설로 번지기까지 했다.
또한 불과 5일 전만 해도 코로나19 확진 후 완치된 전현무가 인증 사진을 SNS에 올리자 이혜성이 '좋아요'를 누르며 둘의 관계에 특별한 이상기류는 포착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9일 이혜성이 인스타그램에 한 책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며 결별설은 재차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혜성이 올린 책에는 "누군가와 늘 함께였던 장소에 더는 그 사람이 없을 때, 장소는 이전의 기억을 잃은 낯선 공간이 되어 나를 맞이한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는데, 이를 두고 전현무와의 결별로 해석하는 의견이 쏟아졌던 것이다.
이를 두고도 네티즌들의 과도한 해석이란 반박이 많았는데, 결국 소속사가 둘의 결별을 22일 공식 발표하며 전현무, 이혜성의 공개 연애는 마무리되었다.
[사진 = 이혜성, 전현무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사진DB,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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